해인사 소리길·황강 은빛 백사장 길 등 8개 코스 매력 듬뿍

합천은 걷고 보기 좋은 길로 8개 코스를 만들었다. '나를 살리는 길'이라는 뜻을 담아 '합천활로'라고 이름 지었다. 북부·남부·중부·동부권으로 나눠 합천이 품은 매력을 두루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합천에는 해인사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하다.

◇해인사 소리길 = 대장경천년관에서 해인사 위 학사대까지 이르는 길이다. 계절마다 다른 홍류동 계곡이 매력적이다.

◇영상테마추억길 = 1920~1980년대 서울 거리를 재현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보는 길이다. 촬영장 곳곳에 얽힌 영화·드라마 이야기를 들으려면 해설사와 동행하는 게 좋다.

◇남명조식선비길 = 남명 조식은 경남을 대표하는 유학자다. 그가 태어난 곳이 합천이다. 외토리쌍비를 시작으로 삼가향교까지 9㎞를 걷는 코스다.

   

◇황매산기적길 = 가야산 줄기가 황매산을 지나 뻗으며 그 기백이 모인 곳이 모산재(767m)라고 한다. 영암사지에서 시작해 황매산을 도는 이 길에서 산이 만드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합천호둘레길 = 합천댐 건설로 얻은 풍경이다. 합천댐에서 봉산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30㎞ 길은 경남에서 손꼽는 드라이브 코스다.

◇정양늪생명길 = 합천에도 빼어난 습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길이다. 늪 주변을 1시간 남짓 걷다 보면 그윽한 풍경에 보는 이들이 편안해진다.

◇황강은빛백사장길 = 합천을 가로지르는 황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거리는 2㎞ 정도로 짧으나 강을 이용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라국황금이야기길 = 합천에 남은 가야 문화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곳이다. 합천박물관에 남은 옛 가야 흔적을 감상하고 주변에 있는 옥전고분군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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