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들판·꽃 벗삼아 걷다보면 자연이 품안에
함안군이 걷기 좋다고 추천하는 길은 4곳이다. △가야읍 말이산고분군 △입곡군립공원 △입곡문화공원 △둑방길이다. 그래도 이 가운데 한 곳만 꼽으라면 둑방길이어야 할 듯하다.
길 한쪽에는 강, 다른 한쪽으로는 너른 들판을 볼 수 있으며, 길을 안내하듯 수수하게 자리한 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둑방길 중간지점에는 이정표처럼 풍차를 세웠는데, 함안군은 이를 중심으로 3가지 코스를 추천한다.
짧게는 40분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 동안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길은 폭도 적당히 넓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과 걷는 사람들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함안군은 새벽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해가 질 무렵 노을을 둑방길에서 볼 수 있는 빼어난 풍경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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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hwa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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