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산고분군 = 아라가야 왕 무덤 37기가 펼쳐진 고분군으로 가장 큰 규모는 지름 39.3m·높이 9.7m에 이른다. 일제강점기 때 처음 조사됐는데, 최근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에 나오는 말 갑옷이 출토됐다. 위치: 가야읍 말산리 325-2 일원

◇무진정(이수정) = 조선 사헌부집의·춘추관편수관을 지낸 조삼 선생이 기거했던 정자다.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 없는 소박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중앙은 온돌방으로 꾸며 놓았다. 현재 건물은 1929년 중건한 것이다. 정자·연못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위치: 함안면 괴산리 547

말이산고분군

◇반구정 = 낙동강과 남강이 합쳐지는 물줄기에 자리한 정자로 일출을 즐기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650년 넘은 느티나무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위치: 대산면 장암리 333

◇무기연당 = 조선 1728년 '이인좌 난' 때 의병을 일으킨 주재성 선생 생가에 있는 연못이다. 관군들이 선생 덕을 칭송하며 만들었다 한다. 연못 주위를 돌로 쌓은 둑, 한가운데 작은 인공섬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한다. 위치: 칠원면 무기리 966

◇고려동 유적지 = 조선 왕조가 들어서자 '고려 후기 성균관 진사' 이오 선생이 고려 충절을 지키기 위해 거처로 정한 곳이다. 선생은 이곳에 고려 유민 거주지임을 뜻하는 '고려동학'이라는 비석을 세웠다. 현재 이 마을에는 '재령 이씨' 후손 30여 가구가 모여 살며 선조 뜻을 기리고 있다. 위치: 산인면 모곡리 580

◇방어산 마애불 = 신라 시대 801년 평평한 절벽에 새긴 마애약사불상이다. 너비 7m·높이 5m가량으로 보물 제159호로 지정됐다. 위치: 군북면 하림리 산131

◇대산리석불 = 4구가 불상군을 이루고 있는데, 2구는 손 모양만 다를 뿐 같은 형상을 한 보살입상이다. 보물 제71호로 고려 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치: 함안면 대산리 1139

◇악양루 = 절벽에 자리한 정자로 1857년 세워졌으며, 한국전쟁 이후 1963년 고쳐 지어 지금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 풍광이 중국 악양 못지 않다고 해 '악양루'로 이름 지어졌다. 넓은 들판과 법수면 제방이 한눈에 들어와 여유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위치: 대산면 서촌리 산122

악양루

◇함안둑방길 = 꽃·나비·남강·모래사장이 조화를 이뤄 더없이 좋은 데이트·산책 코스를 제공한다. 1코스는 5.5㎞로 1시간 30분, 2코스는 2.7㎞로 40분, 3코스는 2.9㎞로 50분 정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그림 같은 풍차는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경비행장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위치: 법수면 악양둑방 일원

◇함안박물관 = 말이산 고분군 서쪽에 조성돼 2003년 10월 개관했다. 불꽃무늬 토기·고리자루 큰 칼·미늘쇠·정이쇠 등 유물 1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져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말 갑옷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요금: 어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 문의: 055-580-3903~5, 위치: 가야읍 도항리 748

함안박물관

◇입곡저수지 = 뱀 모양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 끝과 끝을 볼 수 없는 함안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협곡을 가로막아 만들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팔각정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입곡군립공원 내 자리하고 있어 주변 다목적운동장·산림욕장·낚시터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산인면 입곡리

◇대송리 늪지식물 = 늪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곳이다. 수심은 1.5~2m이며 보풀·개구리밥·가시연꽃·붕어마름·노랑어리연꽃 등이 있다. 위치: 법수면 대송리 883-1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