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원 = 1959년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작은형제회'가 설립한 한센인 마을. 지금은 한센병력이 있는 환자, 그리고 1·2급 등록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성심원은 별도 출입문을 만들지 않고 성심교를 지나오면 누구나 찾을 수 있게 개방해 놓고 있다. 편견 없이 내 이웃 삶을 돌아봄 직하다. 위치: 산청읍 내리 100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 1951년 2월 7일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 중 산청군 금서면 가현·방곡마을, 함양군 휴천면 점촌·유림면 서주마을서 민간인 705명이 희생됐다. 한 시대 아픔이 담긴 합동묘역이다. 위치: 금서면 방곡리 722

◇정취암 = 대성산 기암절벽 사이 자리한 사찰로 펼쳐진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비 오는 날 찾으면 그 운치가 더해진다. 길이 험하기는 하지만, 차로 절 앞까지 갈 수 있다. 위치: 신등면 양전리 927-2

   

◇밤머리재 = 금서면~삼장면을 잇는 30리 굽이굽이 고갯길. 그 옛날 이곳 넘을 때 밤을 까먹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해발 580m 지점에 이르면 너른 터가 나오는데, 구름 펼쳐진 장관에 가슴이 탁 트인다. 위치: 금서면 지막리 59번 국도 변 해발 580m

◇산청 3매 = 전국 '5대 매화' 가운데 3개가 산청에 있다. 670년 된 원정매(단성면 남사리 261, 하씨 고택 내), 640년 된 정당매(단성면 운리, 단속사지 삼층석탑 뒤편), 450년 된 남명매(시천면 사리, 산천재 뜰 안)가 그것이다.

◇전(傳) 구형왕릉 = 가야 마지막 왕인 구형왕 무덤으로 전해진다. 아직 명확한 자료가 뒷받침되지 않아 '전할 전(傳)'이 앞에 따라붙는다. 돌로 7개 층을 쌓은 것으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판 피라미드'다. 위치: 금서면 화계리 산 16-1

   

◇공개바위 = 5개 바위가 30도가량 기울어진 채 탑을 이루고 있다. 육면체 모양 바위는 아이들 놀이 도구인 공기 모양을 하고 있어 더 신비롭게 다가온다. 위치: 금서면 방곡리 산 176-1

◇기(氣) 바위 = 왕산과 필봉산 기가 모이는 명당자리에 석경·거북바위가 있는데, 이 두 개를 '기 바위'라고 부른다. 최근 입소문 타면서 중국·일본 관광객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위치: 금서면 특리 1300-25 동의보감촌 내

   

◇원앙송 = 120년 된 뿌리 다른 두 개 소나무가 한 몸을 이루며 부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이 소원을 빌면 '부부 연'을 맺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위치: 신등면 평지리 물산마을

◇남사예담촌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이 2011년 '1호'로 지정한 곳이다. 전통 한옥과 돌담이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선사하며 민박도 한다. 위치: 단성면 남사리 281-1(전화 055-972-7107, 홈페이지 yedam.go2vil.org)

◇대원사 계곡 =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구니 수행 사찰인 대원사 인근 계곡은 국내 최고 탁족처(계곡물에 발 담그고 더위 쫓는 곳)로 손꼽힌다. 위치: 삼장면 유평리 1

◇지리산 성모상 = 지리산을 수호하는 여신으로 숭상되며 '천왕할매'로도 불리는 석상이다. 중산리 천왕사에 자리하고 있다. 위치: 시천면 중산리 788, 천왕사 내

◇산천재 =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수많은 제자를 가르쳤던 곳이다. 맑은 날로 한정되기는 하지만, 산청에서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위치: 시천면 사리 384

◇겁외사(성철대종사생가) = 성철 스님 생가터에 지은 절이다. 복원한 생가에는 유품·소장 도서·메모지·유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단성면 묵곡리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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