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앞에 붙는 수식어 가운데 '물레방아 고장'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최초로 들여온 곳이 이곳 함양이기 때문입니다.

1780년 사신 일행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연암 박지원 선생은 열하일기를 통해 물레방아를 처음으로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1792년 연암 박지원 선생이 함양군 안의현감으로 부임한 이후 물레방아를 만들어 이곳에서 실용화했다고 합니다. 이 지역 노인들이 전하 바로는 함양 내에서도 최초로 물레방아가 만들어진 곳은 안심마을(안의면 신안리) 근처였다지요.

함양군은 이를 기념하는 연암물레방아공원을 안의면 용추계곡 가는 길에 조성했습니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는 매년 상림공원 및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안의면 상원리에 있는 연암물레방아공원. /박민국 기자

이름에서 알수 있듯 연암물레방아공원에는 박지원 선생 실학사상이 깃들여 있습니다. /박민국 기자

물레방아가 국내에서 최초로 실용화 된 곳이 함양이라 합니다. /박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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