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승전, 울산 미포조선과 두 번째 대결

창원시청이 팀 창단 이후 두 번째 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창원시청은 오늘(3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 미포조선과 '2011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벌인다.

창원시청은 지난 2006년 팀 창단 이후 2년 만에 출전한 2006내셔널리그축구선수권 결승에서 울산 미포조선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결승전은 5년 만에 결승에서 재회한 두 팀의 서로 양보 없는 한판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창원시청은 28일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인천코레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후반 11분 이길용의 득점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간 두 팀은 연장 후반 11분에 터진 창원시청 베테랑 이길용의 결승 골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기 리그를 2위로 마감한 창원시청은 올 시즌 안정된 전력을 구사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울산 미포조선도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김두현이 버틴 경찰청을 맞아 전반 16분 터진 송원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창원시청 박말봉 감독은 "홈인 창원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KBS-1TV에서 생중계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