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IE 학교 담당자 연수…"최신이슈 바로 접목 가능"

"수업지도안이 교과과정에 맞춰 알차게 돼 있어 그대로 교육현장에 적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

28일 오후 3시,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자신문활용교육(e-NIE) 선도학교 담당자 연수회가 열렸다. 경남도민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 경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도내 120여 교사가 자리를 채웠다.

e-NIE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포털 홈페이지(http://www.forme.or.kr)의 다양한 교육 자료와 경남도민일보를 포함해, 서울지, 지역신문, 영어신문, 어린이신문 등 전국 40여 디지털 신문을 활용해 손쉽게 NIE 수업을 진행하도록 돕는 서비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경남도민일보가 함께한 e-NIE 선도학교 담당교사 연수가 28일 오후 창원시 경남교육정보연구원에서 열렸다. /김구연 기자

이날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손에 잡힐 듯 한 생생한 디자인, 교육과정에 맞춘 섬세한 수업지도안 등을 보며 'e-NIE를 학교현장에 어떻게 활용할까' 벌써 설레는 듯했다.

김희현 창원평산초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환경' 주제 수업을 진행 중인데 e-NIE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지금까진 일일이 신문을 오려붙여야 했기에 많이 불편했는데, 컴퓨터 활용이 간단한데다 '오늘의 핫 이슈'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3학년 이상이면 쉽게 '자신만의 신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교사들은 틈새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10분 e-NIE', e-NIE 경진대회 수상작을 모은 'ME콘테스트'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8개의 학교가 e-NIE를 활용했으며 '살아 있는 교과서'라 불릴 만큼 호응이 높았다. 지난해 한국언론재단이 e-NIE 사용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8%가 도움이 된다고 긍정 평가를 했다. 특히 '생생한 사례 모음', '학년별, 과목별, 시사·분야별, 수준별 분류'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힘입어 도교육청은 올해 100여 학교를 선정 지원했다. 양원철 도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장학사는 "e-NIE는 클릭만 하면 손쉽게 수업지도안을 활용할 수 있어 교사들이 최신이슈와 각종 자료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신 사례와 이슈 등을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어 수업시간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적성·인성교육에도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언론재단은 'e-NIE 수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교육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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