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통합도서관리 시스템 구축…9월 말 전자책 서비스도 확대

창원시민은 통합 전 창원·마산·진해에서 사용하던 회원카드로 사는 곳 구분없이 9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는 도서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으로 인근 도서관에 없는 책이더라도 시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우편으로 빌려 볼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도서관사업소는 9월 말까지 통합 홈페이지 구축을 마쳐 전자책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시에는 창원지역 4곳(창원시립·성주·고향의봄·상남), 마산지역 3곳(마산합포·마산회원·마산내서), 진해지역 2곳(진해·진해동부) 등 모두 9곳이 있다. 이들 도서관에 소장된 책은 모두 109만 8000권으로 창원시민 1인당 1권 정도이며, 하루 평균 1500명이 7300권을 빌려보고 있다.

황규일 도서관사업소장은 "9개 도서관에 사서직(93명 중 37명)을 확대하고 2012년까지 시민 1명당 1.4권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3개 시에 나뉘어 있던 전자책을 하나로 통합은 물론 체계적인 관리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개관한 성주도서관은 휴관 일인 금요일에도 다른 도서관처럼 학생들과 취업준비생 등 이용자를 위해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실을 개방한다. 금요일에는 5곳(창원시립·성주·마산합포·마산내서·진해동부), 월요일에는 4곳(고향의봄·상남·마산회원·진해)이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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