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암 중 발병 5위를 차지하는 암이지만 국가검진에서 제외되어 있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암이다.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도 쉽고 고통도 덜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전립선암. 새해에는 건강검진으로 남성 건강을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암은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유전적 소인, 남성호르몬의 영향, 식이습관(특히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지방 섭취 증가)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암은 임상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잠재성 암이 많고, 어떤 환자에게서는 아주 빨리 자라는...
"어떻게 하면 성현이 되는가? 어떻게 하면 영웅호걸이 되는가? 충신과 간신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어떻게 하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을까? 하늘을 찌를 듯한 기상이란 무엇인가?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기상이란 무엇인가? 오류를 바로잡고 누명을 벗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당당하고 격한 명제들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고 역사에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사실 이런 명제들이 자신의 삶에 출현하게 될 확률이란 얼마나 되고 또 얼마나 진실하단 말인가?" 문화사학자 위치우이가 탄식을 담아...
1. 관찰 "오해할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난 아빠 양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인간 언어 자체를 모른다고. 섬세한 관찰력과 탁월한 감각으로 아빠 양반 눈빛과 표정, 몸짓과 말투를 분석해 뜻을 알아챌 뿐이지. 그러니까 내용만 그럴듯하면 말하는 방식이나 태도, 표현은 무례해도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들과 본질부터 달라. 의사소통 과정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거 심각하게 생각해 봐. 야옹." 2. 태도 "옳다고 믿는, 그러니까 옳고 그름을 확정할 수 없는 주장을 세우는 게 아빠 양반이 무례해도 되는 이유가 될 수는...
누군가 모터사이클을 타겠다고 하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말린다. 남편이 모터사이클을 타겠다고 하면 대부분 부인이 이혼도 불사하겠다며 반대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만큼 모터사이클은 '위험한 물건'이라는 인식이 우리 국민들 사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은 일정 부분은 맞고, 일정 부분은 맞지 않다. 모터사이클이 사고가 나면(누구의 잘못이든) 자동차 비해 피해가 큰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자동차 보다 더 사고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 자동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적다. 그래서 일부는 맞고 일부는 맞지 않다는
지난해 12월 12일 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단 창단식은 파격이었다. 행사장에는 단상이 없었다. 좌석 배치도 주요 내빈이 VIP석에 모여 앉는 것이 아니라 김경수 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 등이 모두 다른 테이블에 장애인들과 함께 섞여 앉았다. 시상식도 달랐다. 시상이 끝나면 수상자 대표가 곧바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시상자도 이어서 격려하는 말을 나누는 등 격의를 없애고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이 일에 대해 문보근(59)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가 주눅 들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당당해야 ...
김대곤(59) 재경거제시향인회 부회장은 '기업인 같은 공무원', '공무원 같은 기업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우그룹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제시 서울사무소장을 7년 동안 역임하면서 거제 지역경제 발전과 향인들 간의 다양한 교류 등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향인회는 물론 거제시와 서울사무소에 대한 향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했다. 청춘을 보낸 대우그룹 Q. 거제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생지 등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60년 거제의 ...
1월 에는 진주 김장하 선생에 대한 기사와 사설, 칼럼이 연달아 실렸습니다. 인터넷언론 와 에도 기사가 실렸으나, 그 외 다른 언론에는 전혀 관련 기사나 칼럼이 없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사가 나온 3개 매체 외에는 16일 진주 시민들이 마련한 김장하 선생 75세 생신 잔치가 열린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대받지도 못했죠. 그도 그럴 것이 는 진주의 인터넷 시민언론입니다. 그 자리에 초청받은 사람들이 운영진으로 있는 언론이죠. 윤...
퇴행성관절염 방치하지 말아야 겨울철에는 특히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낮은 기온 탓에 관절 주변 조직이 굳어 관절에 부담이 작용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무릎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맞닿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이라 한다. 이로 인해 운동 제한을 유발하면서 일상생활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관절이 변형되어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들로 무릎 통증을 조절할 수 있으며, 중기의 질환자들도 비교적 간단한 관절내시경 수술 외에도 유전자 주사 치료...
계획도시 창원의 첫 대단지 아파트인 반송아파트(반송주공아파트) 1999년 모습과 2003년 재건축을 위한 재개발 철거 당시 모습입니다. 창원시는 1974년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신도시 계획에 의해 개발된 계획 도시였습니다. 도시 개발과 함께 기계산업과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곳곳에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고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주거 수요의 증가에 의해 1978년 대한주택공사의 반송아파트가 지어지게 됩니다. 이 아파트는 주로 서민들이 생활하던 곳으로 10평 혹은 13평 규모의 소규모 5층 ...
토요일 저녁.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한 전수관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택견 2단부터 7단까지 유단자들. 택견으로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스포츠7330 이크에크 봉사단'이다. 따로 모임 일정이 없는데도 인터뷰 때문에 창원시 진해구, 김해시에 있는 조원까지 모였다. 이들보다 조금 늦게 이곳 전수관 관장이자 '스포츠7330 이크에크 봉사단' 조장 박태준(46) 씨가 도착했다. 6개 전수관이 모여 만든 봉사단 Q. 우선 구성원 소개 부탁합니다. 박태준: 우리 봉사단에 참가하는 조원이 10명입니다. 저는 현재 조장을...
김지수(49) 경남도의회 의장 앞엔 수식어 '최초의'가 따라붙는다. 최초의 민주당, 최초의 40대, 그리고 최초의 여성 도의회 의장…. "권위는 빼고, 실속은 더하겠습니다. 의회는 법을 만들고 다양성과 전문성은 공부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습니다." 김지수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의회의 '탈권위'와 '열공모드'를 예고했다. 지난 1월 2일 김지수 의장을 도의회 의장실에서 만났다. 지난 6개월간 제11대 도의회 평가와 계획, 그리고 '인간 김지수'에 대해 물었다. 공부하는 도의회 김 의장은 지난 6개월을 도의회 본연의 자기...
"이렇게 추운 겨울엔 '갈비'와 '동다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그렇게나 소중한 갈비라면 돼지갈비가 아니라 소갈비겠네요?" "코다리는 알겠는데 '동다리'는 뭐죠?" 요즘 아이들 앞에서 '갈비'와 '동다리' 얘기하면 십중팔구 이렇게 물어볼 것 같다. 하긴 불 때서 밥하던 꽤 먼 옛날 말이니 요즘 아이들이 알 리가 없다. 여기서 말하는 갈비는 소나 돼지의 갈비가 아니라 말라서 땅에 떨어져 쌓인 소나무 잎이다. 표준말로는 솔갈비. 경상도와 강원도 방언으로는 갈비다. 그럼 '동다리'는? 소나무 가지 중에 죽어서 말라비틀어진 ...
지역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할 수 있는 조직이 발족했다. ‘김해시 청년정책협의체’가 그 주인공이다. 청년정책협의체는 일자리·문화·복지 분야의 청년정책을 고민한다. 내부 투표를 통해 뽑힌 최대한(31) 위원장은 “관성적인 청년정책이 아니라, 청년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을 만나 김해 청년정책의 청사진을 엿봤다. 김해시는 만 19세에서 만 39세 사이의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김해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을 모집했다. 연말에 발대식을 연 청년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총 40...
해가 바뀌었다고 새해 인사를 나눈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말모이'를 보면서 총칼 앞에서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지켜낸 우리말과 글을 잘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맛보여 드리는 토박이말이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잘 쓰이는 그런 좋은 날을 꿈꾸어 봅니다. 울력다짐 뜻: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어떤 일을 빠르게 해치우는 기세 우리 모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엠오유(MOU)라고 하고 '업무협약'이라고도 하는 것을 '울력다짐'으로 다듬어 쓰고 있습니다. 이 말은 듣거나 보신 분들 가운데 '울력...
1. 주먹 현빈 씨가 주인공인 을 나란히 누워서 보다가 괜히 슬로 모션으로 주먹을 내밀며 물었다. "너 레벨 몇이야?" 슬로 모션으로 내민 주먹을 가볍게 막으면서 빠르게 주먹 연타를 아빠 어깨에 먹이더구나. "몰라, 아빠는?" "나? 예지 레벨보다 플러스 1." 그런 게 어딨냐며 다시 좌우 주먹 연타를 아빠 어깨에 먹이는데, 부녀 사이 레벨 차이 따위 아무 의미 없구나 싶었다. 그나저나 주먹 참 맵다. 2. 싸움 남학생과 싸웠다고? 몸싸움이 있었다는 말에 놀랐다. 네가 쥐어박은 동작은 아주 작고 소심하더구나. ...
조선시대에는 양반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고 나면 묘비를 세우기 위해 비문의 찬술자료인 행장과 유사를 마련하고 적임자를 물색하여 비문을 청탁했다. 신도비는 일반적으로 당대의 문장가, 즉 홍문관 대제학에게 청하는 것이 상례였다. 묘갈명(墓碣銘)은 대체로 3품직 이하의 관료를 지낸 양반층에게 사용되는 것이고 그 이상의 품계를 지낸 이에 대해서만 신도비가 허용되었다. 신도비와 묘갈은 찬문(撰文), 사자(寫字), 전액(篆額)을 위해 각각의 전문가에게 의뢰하였고 이들에게 보내는 예물을 윤필(潤筆)이라고 하였다. 비문을 청탁하고 나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