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마지막 날인데요. 오늘은 올 한 해 동안 우리를 기쁘게 한 뉴스와 화나게 한 뉴스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선정했습니까.경남도민일보가 인터넷 설문조사 전문 프로그램인 '서베이 몽키'를 활용해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요. 투표로 각각 기쁜 뉴스, 화나게 한 뉴스 10개를 뽑았습니다. 결과가 아이러니한데요. 기쁘게 한 뉴스, 화나게 한 뉴스 모두 교육관련 일입니다.2. 기쁘게 한 뉴스 1위는 어떤 것입니까.올해 가장 기쁘게 한 뉴스로 '박종훈 교육감 당선 사상 첫 진보교육감 시대 개막'이 뽑혔습니다.올해 지방...
1.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신당에 합류하는 분위기군요.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명진 스님 등 사회 명망가 105명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 선언을 최근에 했는데요.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이후 진보정치, 야권 재편 논의가 진행돼 도내 정치권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입니다.이런 흐름에서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 고문이 신당 합류에 무게를 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동영 고문은 "105인 선언에 응답해야 한다는 주변 권유가 많고, 속도조절론·신중론을 얘기하는 분도 있다...
1. 한전이 밀양 초고압 송전선로 공사를 마치고 시험 송전에 들어갔군요. 주민들은 농성을 하고 있군요.밀양 765㎸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단장·부북·산외·상동면 등 4개면 주민들은 지난 26일부터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철탑 옆에 천막을 치고 한국전력의 송전 중단을 요구하며 나흘째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한전은 예정대로 어제 오후 시험송전을 단행했습니다. 한전은 주민들이 농성중인데도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국책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송전탑 반대주민들은 "10년 세월이 흘렸다. 한전...
1.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주민투표 대표자 증명서를 내주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최종 판결이 나왔군요.대법원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요구한 4명이 낸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 불교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경남도지사에게 주민투표를 위한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하라고 판결했습니다.법원은 “진주의료원은 법률과 조례에 의해 경남도 주민 전체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설립된 의료시설로 다수 주민에 제공하기 위한 주요 공공시설인 이상 폐업과 해산에 관한 사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특히 “현 상태로서 ...
1.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문제가 지적됐습니까.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는 정부가 안전과 수질 악화 논란이 많았던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조사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한 민간위원회인데요. 지난 1년 4개월간 조사·평가를 해왔습니다.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는 4대 강 일부 보아래 물받이 공에서 누수 현상이 있다며, 보강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이전부터 환경단체와 토목전문가들이 4대강 보의 구조적 결함과 안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는데 정부 조사위원회에서 공식 ...
1. 경남도 아파트 관리실태 감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떤 문제들이 적발됐습니까.경남도가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지역 공동주택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일부 아파트에서 관리 비리가 적발됐습니다.거제지역 한 아파트에 LP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6억 2633만 원어치의 가스를 공급했는데 2460여 만 원을 더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진주지역 한 아파트 관리소장과 경리직원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아파트 관리비 중 현금으로 받은 2760만 원을 나눠 ...
1.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당 해산결정이 났는데요. 경남지역에서도 반발이 거세군요.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결정에 대해 도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헌법재판소와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있습니다.비판의 목소리는 초유의 정당해산 결정이 민주주의를 파괴로 모이고 있습니다. 김형식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헌재 결정은 정말 유감이다. 이번 결정은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했습니다나양주 노동당 경남도당 비대위원장도 “민주주의에 기초해 기본적인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헌재가 오히려 이걸 파괴했다. 정당은 유권자로부터 평가를...
1. 경남도가 홍준표 도지사 도정 2년 성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것들을 성과로 꼽았습니까.경남도가 어제 홍준표 도정 2년에 대해 “도정 비전을 ‘당당한 경남시대’로 정하고 340만 도민, 공직자와 함께 경남 미래 5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충과 경남발 혁신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했습니다.경남도는 도민 중심의 일 하는 도정, 고강도 채무감축으로 재정건전화 추진, 청년과 친서민 일자리 창출 확대, 농수산물 수출과 투자 유치 확대,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한 서민복지정책,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충, 지...
1. 경남에 국가산업단지 3곳이 지정됐군요. 어디입니까.정부가 사천·진주 항공산업단지,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을 확정했습니다.이로써 경남도가 추진하는 6대 핵심전략 사업 가운데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항노화, 창원공단 구조 고도화 등 5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정부 국토정책위원회는 개발이 시급하고, 개발 방안 협의가 끝난 진주·사천, 밀양은 2015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0만~150만㎡ 규모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
1. 경남도가 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돈으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쓰겠다고 했는데요. 시·군은 혼란스러워한다는데 왜 그렇습니까.경남형 서민 자녀 교육지원 분야는 기초학력 향상, 교육경비 지원, 교육 여건 및 학생안전 개선 등 크게 3가지입니다. 도내 18개 시·군 내년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 예산은 도비 257억 원, 시·군비 385억 원 등 모두 642억 원에 달합니다.경남도는 시·군에 공문을 보내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내년도 당초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하고 10일까지 사업을 확정하라고 통보했는데요. 하지만 시·군...
1. 국토교통부가 개발촉진지구를 발표했는데요. 도내 해당지역은 어디입니까.국토교통부가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창녕군과 고성군이 신청한 개발촉진지구와 개발계획안을 승인해 고시했습니다.개발촉진지구 지정은 낙후된 지역에 소득 기반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것인데요. 창녕군 3개 사업에 투자액 1468억 원, 고성군 4개 사업에 430억 원이 투자됩니다. 창녕은 대합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대합 미니 복합도시 조성사업, 대합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입니다.고성은 삼천포화력발전소...
1. 양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는데요.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양산 한 축산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양산시와 축산당국은 주말 이틀 동안 AI 발생 농장 인근 반경 3㎞ 내 닭과 오리 등 9농가 1100마리 가금류를 매몰했습니다.양산은 도내 최대 축산단지인데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입니다. 3년 전인 지난 2011년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양산은 지난 2004년, 2008년, 2011년 모두 3차례 AI가 발생해 397만 여 마리의 가금류가...
1. 며칠 전 정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계획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지방자치 시행 20년 만에 정부가 최초로 내놓은 지방자치 발전 마스터 플랜이라고 했지만 반응은 냉담합니다. 지방분권 활동가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야권은 '지방분권 의지가 너무 약하고 오히려 퇴행적이다'고 진단하고, 여권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계획이다'는 의견입니다.특히 교육감 직선제 폐지 쪽인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1. 창원시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심사에서 삭감된 것들이 많은데요. 어떤 사업들 예산입니까.창원시정 운영 싱크탱크 역할을 할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합니다. 두 위원회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핵심 공약인데요.창원시는 미래전략위 5600만 원, 균형발전위 2750만 원 운영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는데요. 시의회 상임위와 예산결산위를 거치면서 절반 정도 깎였습니다.창원산업진흥재단 건은 설립 조례안 심사보류에 이어 출연금 2억 원과 인건비 6억 원도 삭감됐습니다.새 야구장 건립 예산도 걸렸는데요. 상임위를 통과...
1. 경남도가 도교육청에 무상급식비 지원비를 서민자녀 교육지원비로 쓰겠다고 했는데요. 사업 방향이 잡혔습니까.경남도가 학교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직접 시행하기로 한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의 윤곽이 나왔습니다.경남도 정책기획관실은 내년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군별 특성에 맞게 ‘경남형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도는 소득 30% 이하 서민 자녀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향입니다. 4인 가족 기준 연간소득 3000만 원이면 소득하위 30%로 보고 있는데요. 도내 초·중·...
1. 어제 창원에 그렇게 많은 눈이 온 것은 아니었죠. 그런데 도시 전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어제 새벽부터 오전까지 창원시에 내린 눈은 2.5~3㎝ 정도인데요.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창원시도 비상체제를 가동했는데요. 5개 구청 건설과는 전날 밤부터 대기해 오전 4~5시 현장에 투입됐습니다.그러나 출근길을 막히고 김해 장유에서 창원으로, 진해에서 창원으로 출근하는 이들은 2~3시간이나 걸렸습니다.공무원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원시 도로과는 "제설작업이 더디면 바로 고립되는 주요 고개 지점에 ...
1.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학교급식 예산안이 어떻게 처리됐습니까.무상급식 예산이 경남도의회 예결특위 종합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는데요. 복잡하게 꼬였습니다.도의회가 도청 분담금 257억 원을 세입에서 삭감하는 대신 교육청의 다른 세출 예산을 깎아 메우는 식으로 조정해 내년 교육청 사업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박종훈 도교육감은 “도의회가 최악의 수를 뒀다”고 평가했는데요.왜 그러냐면, 도의회 예결특위에서는 심사에서 식품비 중 경남도가 각 시·군에 받아 다시 교육청으로 넘기는 257억여 원을 ‘전출금 미편성...
1. 지난 6·4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에 대한 공소시효가 어제 끝났는데요. 검찰 수사결과 재판에 넘겨진 현직 단체장들도 있군요.창원검찰청을 비롯한 도내 지청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사건과 자체 수사 건을 포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군수 5명, 도의원 1명, 시·군의원 7명 등 모두 236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경남지역 현직 단체장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재판을 받게 된 이들은 김맹곤 김해시장, 하학열 고성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임창호 함양군수 등 4명입니다.홍준표 도지사 지지...
1. 창원시 동읍에서 단감 30t이 폐기됐는데요. 이유가 뭡니까.동읍농협에서 사들여 어제 폐기한 단감은 157개 농가에서 모은 10㎏들이 3000상자, 30t입니다. 동읍에서 생산하는 전체 물량의 0.3% 정도인데요.김순재 동읍농협 조합장은 "단감 자율 폐기는 농민에게 제 살을 도려내듯 아픈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올해 20~30% 수확량이 증가한 단감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했는데요. 지난해 260g 단감 10㎏들이 한 상자에 3만 5000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1만 7000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경남 단감 재배 농가는 1만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