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역사ㆍ도자예술ㆍ옛이야기 4개 코스
매주 화~일요일 하루 2회 문화관광 해설도 

낙동강 평야지대에 위치한 김해는 도심 사이사이에 높지 않은 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어렵잖게 산책하기 좋다. 또 김해형 농촌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특색 있는 마을 길도 많이 개발돼 있다.

김해시가 특별히 추천하는 걷기 좋은 길은 ‘소로다담길’이다. ‘소로다담길’은 소박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긴 마을 길을 걸으며 문화관광해설사에게 김해 문학과 역사, 예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소로다담길은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에 4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연중 매주 화~일요일 1일 2회(오전 10시·오후 2시) 문화관광해설사를 만날 수 있다. 3~10명 이내 그룹만 지어지면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수어 해설도 가능하며, 최소 5일 전 예약(토·일·공휴일 제외)해야 한다.

소로다담길 1, 2코스는 골목길마다 만화 코주부 이야기와 독립운동, 계몽운동 역사 이야기 등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1코스 진영성당. /김해시
1코스 진영성당. /김해시
1코스 진영성당. /김해시
1코스 진영장터. /김해시

1코스 ‘문학’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철하굴다리→대흥초등학교→서부골마을→진영성당→공동우물→진영장터→김원일생가→진영역사계단까지 걷는다.

2코스 ‘역사’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일본식가옥골목→진영인골목길(대통령길·상록수길)→기미독립운동비→진영인골목길(만세길·코주부길)→성냥전시관→강성갑목사흉상→역사공원으로 연결된다.

3코스 ‘도자예술’ 소로다담길은 분청도자박물관→진례도자테마거리→클레이아크미술관→분청도자판매관으로 이어진다.

4코스 진례 하촌 효마을. /김해시
4코스 진례 하촌 효마을. /김해시
4코스 진례 상촌마을 염수당. /김해시
4코스 진례 상촌마을 염수당. /김해시

4코스 ‘옛 이야기’ 소로다담길은 하촌마을→반효자와조효녀정려비→상촌마을→염수당→형제쌍수로 짜였다.

신청은 김해관광포털, 문의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055-330-4447, 338-1330)로 하면 된다.

다른 마을과 도심 속 산책을 원한다면 대감 벽화거리(상동면 상동로 554 일원), 장유 누리길(율하1로 63), 원도심(동상동거리, 종로길:구지로 180번길 27-10 시장아파트), 매리 낙동강변(상동면 상동로 739-87), 대청계곡 대청도시숲(대청계곡길 195-8), 회현동 벽화골목(가락로63번길 33)도 있다.

한편 김해시보건소는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1~11일 11일 동안 11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해 완수한 시민에게 농특산품인 봉하쌀을 선물로 준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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