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간담회 열어 행정력 집중 주문

창원시의회 의장단이 마산만 어린 청어 집단폐사를 두고 주민 피해 최소화를 집행부에 주문했다.

의장단 4일 의장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에게 집단폐사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창원시의회 의장단이 4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마산만 어린 청어 집단폐사와 관련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집행부에 당부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 의장단이 4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마산만 어린 청어 집단폐사와 관련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집행부에 당부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청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집단폐사 민원이 처음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1일 진동면 도만항·다구항, 2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도 집단폐사한 물고기가 떠밀려와 있는 것이 발견됐다. 3일 기준 거둬들인 물고기 폐사체는 70t에 이른다.

의장단은 집단폐사 원인 규명과 상황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수 수질검사·폐사어류 분석 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역 내 해역을 담당하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창원해양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관계기관 협력도 당부했다. 특히 수질오염·악취 등을 경계하며 물고기 폐사체가 이른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했다.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집단폐사와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들이 지역에 퍼지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시에서는 발생원인과 처리과정 등 관련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언론에 신속·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의회도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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