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조직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하는 20대 여성 ㄱ 씨를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4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아파트 단지 현금인출기 앞에서 한 여성이 돈을 잇달아 송금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현금다발을 보고 ㄱ 씨를 의심했다. 추궁 끝에 수거책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ㄱ 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피해자를 속이고, 그로부터 980만 원을 받아냈다. 이 가운데 500만 원은 송금했고, 나머지 480만 원은 들고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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