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 사업심의회의 개최

진주시가 29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4월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4월 발족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인 신종우 부시장을 포함해 위원 44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2023년 100주년에 추진할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진주시가 29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4월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진주시<br>
진주시가 29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4월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진주시

2023년은 진주에서 발현된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이 10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따라서 진주시는 형평운동이 시작된 도시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형평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형평운동 100주년 행사를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진행한다. 또 형평사 창립대회가 열린 날을 기념해 4월 25일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형평주간(4월 24~ 30일)을 정해 기념식과 학술대회, 문화예술행사, 전시회 개최 등 축제를 펼친다.

다양한 주제로 형평운동을 알리고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쉽게 접하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 임술년 농민항쟁에 이어 형평운동까지 불의에 항거하고 직접 행동하는 역사가 있는 고장"이라며 "그 역사는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 하고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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