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가 자신에게 제기된 불법선거 의혹에 대해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군수는 2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후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경남도민일보>의 질문을 받고 "지금 내가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좀 있어 보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나에게 만약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고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6.1 지방선거 당시 이 군수 측 인사들이 지역 유지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 26일 관련자를 상대로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을 해 파장을 불렀다.

이 군수 측은 본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진행된 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 경선에서 일부 주민의 휴대전화를 동원해 여론조사 응답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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