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돝섬 일원서 개최
국화 12만 점·마산홍하비 축제 등
축제장 인근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시 '상설 축제장' 찾기 용역도 진행

제22회 마산국화축제가 10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창원 마산해양신도시와 3.15해양누리공원, 돝섬, 마산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표어는 시민 공모를 거쳐 정한 ‘가을 바다에 국화 향기가 머무는 곳’이다. 대표 작품은 ‘정밀공업 진흥의 탑’이다.
축제장은 국화터널·오색 국화동산 등 14개 주제로 구성된다.

국화 12만 점과 해바라기, 백일홍,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대형 쉼터와 펫(애완동물) 빌리지, 국화 체험장도 마련한다. 축제장 밖에서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3.15해양누리공원에서는 마산홍하비(홍합)축제, 창원 드래곤보트 대회가 열린다. 고품격 클래즈(클래식+재즈) 음악회와 플라잉 보드 공연, 드론 400대를 활용한 해상 드론라이트쇼도 축제 기간 진행한다. 마산원도심과 어시장, 돝섬 일대에서도 국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열린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모습.  /경남도민일보 DB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모습. /경남도민일보 DB

홍남표 창원시장은 “마산국화축제를 찾는 관람객 모두가 국화 빛으로 물든 축제장 분위기를 불편함 없이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행사장 안전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상설 국화축제장을 찾고자 용역도 시작했다. 2000년 마산체육관에서 1회 국화축제(박람회)가 열린 후 돝섬, 장어거리 방재언덕, 마산 서항지구 등으로 여러 차례 행사장을 바꿨다. 2020년부터는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열고 있지만, 2023년 말 마산해양신도시 기반 공사를 본격화하면 또 축제장을 옮겨야 할 수도 있다.

장소 수시 변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는 최근 ‘상설 국화축제장 입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할 업체를 선정했다. 2900여만 원을 들여 3개월 동안 시가 검토하거나 축제위원회가 추천한 대상지별 축제장 조성 가능성·사업비 등을 살핀다.

검토 장소는 △마산해양신도시 한국전통정원 조성 예정 터(착공일 미정) △3.15해양누리공원 일대 △돝섬 △합포수변공원 일대 △로봇랜드 인근 터(구산면 반동리 산 136일대)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286-2 일대(사유지) △마산합포구 진전면 예곡동 1019일대(사유지) △용역업체 선정 1곳이다.

용역업체는 대상지별 축제 개최 때 장·단점, 축제장 조성·행사장 배치 방안, 인근 상권과 연계 방안, 체류형 축제를 위한 창원 대표 관광지와 연계 방안, 다른 축제 연계 방안,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 특색있는 마산국화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도 연구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축제위원회에 넘겨 재차 심의할 예정이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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