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재고 쌀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쌀 소비량 감소와 풍년 농사로 인한 쌀 가격 폭락에 대응해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영농법인 대표 등이 참여하는 쌀 판촉단을 구성해 '내 고장 쌀 판로개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일에는 대구시 푸른평화생활협동조합과 진주시 진주텃밭을 찾아 차황유기농쌀 및 오부친환경쌀 100여 t에 대한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또 산청군의회와 산청경찰서, 서울향우회 등이 500포대 이상 구매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로컬푸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군 직영 쇼핑몰, e경남몰, 우체국쇼핑몰 등)에서 할인판매도 진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기준 4248t에 달했던 쌀 재고량은 지난달 말 현재 1855t으로 감소했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2022년산 쌀 출하 전까지 농협, 영농법인 등과 함께 적극적인 판로개척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농업은 식량 공급뿐만 아니라 홍수 조절, 환경 정화 등 공익기능이 높은 국가기반산업"이라며 "농업 보호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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