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10월 2일 각각 1·2층서 전시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성영·박미영 작가가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상상갤러리(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1층과 2층에서 각각 전시를 연다.

◇안성영 개인전 ‘관념의 시각화’ = 안 작가가 2017년 1회 개인전 이후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유택렬 화백 제자로 구성된 흑백회를 만들고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2015~2021년 해마다 개최한 흑백회전에 참여했다. 이 밖에 2019년 마산미협전, 2020년 진해미협전 등 다수 그룹전을 열었다. 

상상갤러리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관념의 시각화'에서 16개 작품을 내보인다.

안성영 작 '차원'. /상상갤러리
안성영 작 '차원'. /상상갤러리

안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삶의 모습은 다양하고 행복의 가치는 그 높낮이가 천차만별이며 때론 불공평해 보이기도 한다"며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삶은 생과 사의 영속적인 순환 속에서 인간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유한성과 한계성을 마주하게 되고 모든 삶들이 동질성을 가진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박미영 개인전 ‘힘의 근원·산’ = 한국화를 전공한 박미영 작가는 19번째 개인전이다.

마산미협 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창동예술촌 입주작가이자 한국화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 개인전 18회를 비롯해 국내외 초대전과 단체전에 450여 회 참여했다.

특히 '바냇들'이라는 사회적 기업 대표로 일하며 전국의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 공모전을 운영한 바 있다.

박미영 작 '산하(지리산)'. /상상갤러리
박미영 작 '산하(지리산)'. /상상갤러리

박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석호'라는 나의 아호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어 주셨는데 저녁 석, 호수 호 즉 저녁호수란 뜻이다"며 "노을이 물든 호수처럼 고요한 듯하나 주변 모든 외경을 품고, 잔잔한 듯하나 호수 속의 무한한 생명체처럼 창작활동에 임하라는 가르침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인전 작품 판매금액 일부를 마산방어전투기념사업에 후원할 예정이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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