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댄스 주최 '글로벌 댄스 비주얼 컴페티션' 1위
'베스트 코스튬' 부문에서도 최고 성적 받아 2관왕 달성

창원시 마산회원구 춤서리댄스아카데미 소속 댄스그룹 더퀸즈(The Queens)가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이하 WOD)'에서 개최한 '글로벌 댄스 비주얼 컴페티션(Global Dance Visual Competition·이하 WODDV)'에서 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900달러이며 지난해에 이은 큰 수확이다. 특히 올해는 베스트 의상 부문에서도 최고 성적을 거둬 2관왕을 달성 했다.

WOD는 미국 NBC방송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Mnet 방송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훅(Hook)'의 리더 아이키가 시즌3까지 출전하기도 했다.

WODDV는 WOD에서 2년 전 시작한 새로운 경쟁 방식의 온라인 대회다. 대회에서 지정해주는 곡에 맞추어 카테고리에 맞는 비디오를 제작해 참여하는 방식이며, 전 세계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팀들의 출품작에서 보이는 댄스 비주얼을 평가하는 이 대회는 5명의 독립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로 이루어진 패널들이 심사한다.

월드 오브 댄스의 글로벌 댄스 비주얼 경연대회에 출품한 작품 영상의 한 장면./춤서리
월드 오브 댄스의 글로벌 댄스 비주얼 경연대회에 출품한 작품 영상의 한 장면./춤서리

더퀸즈의 이번 작품은 대회 지정곡의 신나는 분위기에 맞추어 최대한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올 장르 퍼포먼스로 제작되었다. 제작 관계자는 "작품에는 왁킹, 락킹, 보깅, 코레오그래피를 다양하게 소화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유튜브로 방송된 영상을 보면 더퀸즈의 의상은 모두 흰색으로 통일했다. 그래서 장르의 느낌에 맞춘 다양한 연출로 '베스트 코스튬(Best Costum)' 부문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았다.

더퀸즈의 수상 소식을 전한 춤서리 관계자는 "대회 정보를 전달받은 시점에서 비디오 제작까지 2주 정도 기간이 남아 빠듯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팀원인 더퀸즈와 디렉터, 스태프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작업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더퀸즈가 지난 24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다문화가족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멋진 춤을 선보이고 있다./정현수 기자
더퀸즈가 지난 24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다문화가족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멋진 춤을 선보이고 있다./정현수 기자

이번 비디오 작품은 춤서리댄스아카데미의 이현 대표가 전체 디렉팅을 맡고 이기성 안무감독, 김한영 배하늬 이송대 이지윤 심민기의 안무와 이상헌 비디오 감독의 영상 기술로 제작되었다.

더퀸즈는 최근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청소년드림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한데 이어 지난 24일 남해에서 열린 경남다문화가족페스티벌에도 초청을 받아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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