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행사...10월 10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Heal & 休,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다'를 주제로 오는 30일 개막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개막에 앞서 "동의보감의 고장, 한방약초의 메카, 대한민국 웰니스 산업 선도지, 대한민국 힐링 1번지, 한방약초 선도도시, 이 모두가 산청군을 수식하는 말"이라며 "'국가대표 축제'로 불러도 손색없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찾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지리산의 정기를 품은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 약초의 고장이다. 가야시대에는 황실의 휴·요양지로 이름을 날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에 28종의 명품 약초를 진상했다. 

현대에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비롯해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성, 한방약초산업 우수특구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대면 행사로 가장 최근 열린 지난 2019년 19회 축제 때 '내 몸의 보약'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모습.     /산청군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대면 행사로 가장 최근 열린 2019년 19회 축제 때 '내 몸의 보약'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모습. /산청군

10월 10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산청엑스포를 1년 앞두고 열리는 사전 행사로서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위상을 드높이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제적 승인을 받은 '산청웰니스 헬스투어'와 힐링과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산청 치유의 숲 프로그램', 세계 7개국의 허브문화와 에티켓, 한방테라피 등을 만날 수 있는  '세계 허브체험'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동의보감 한글판각 전시와 동의보감 가상체험 스튜디오, 그리고 산청 한방항노화산업과 가공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방산업관 등으로 한방항노화 주제관을 꾸몄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웰니스·뷰티체험관에서는 체질맞춤 음양오행 약선차, 일라이트 한방온열, 건강·미용 주스, 나만의 한방화장품 만들기, 내 몸의 보약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미래의 허준을 발굴하는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허준 골든벨'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15년째 이어온 이 행사는 전국 한의대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한의학 경연대회로 최종 우승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리는 산청IC 앞 축제광장 전경.     /산청군
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리는 산청IC 앞 축제광장 전경. /산청군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전통농주 터주대감 찾기, 읍면대항 민속놀이 경연대회, 군민화합한마당을 비롯해 MZ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청소년 어울마당,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더퀸즈&춤서리무용단 댄스퍼포먼스, 마술사 이은결이 출연하는 산청매직페스티벌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에서는 200종이 넘는 풍성한 약초를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터와 약초 판매장터, 산청 약초시장 등도 상시 운영한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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