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43년 기념사서 인재 강조
운해연구원 등 활용 육성 매진
"정중여산 자세로 새 역사 창조"

최평규(70·사진) SNT그룹 회장은 13일 창업 43년 기념사에서 미래인재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창업 43년 기념식에서 "우리 임직원 몸속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단단한 힘이 있다"며 "그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더 힘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T그룹은 운해연구원·운해장학재단을 기반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운해연구원은 올해 설립한 연구전문법인으로 차세대 정밀제어, 시스템통합기술 등 융복합 분야를 연구한다.

운해장학재단은 2014년부터 매해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수혜 학생은 총 576명, 총 장학금은 44억 원이다.

최 회장은 "창조적 인재 육성은 물론 생활고에 빠진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이순신 장군이 말한 '정중여산(산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을 인용했다. 최 회장은 "혼돈의 시대에 방위산업과 첨단미래기술로 기술경쟁을 이어가는 SNT의 미래지표가 될 훌륭한 격언"이라며 "'정중여산'의 자세와 겸손, 배려의 마음으로 세계 일류 SNT의 새 역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NT그룹은 △지주사 SNT홀딩스 △자동차부품과 소구경 화기 전문 SNT모티브 △전자·장갑차 변속기 제조 SNT중공업 △열교환기와 배열회수보일러 생산 SNT에너지 등 상장사 4곳과 계열사 16곳으로 구성돼 있다.

최 회장은 1979년 직원 7명으로 삼영기계공업사를 창업해 2002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영업이익률 1위 기업을 만들었다. 2003년 옛 통일중공업(현 SNT중공업)에 이어 2006년 옛 대우정밀(현 SNT모티브)을 인수합병, 2006년 9월 SNT그룹 출범을 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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