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3-2…0.5게임 차 추격
이용찬 통산 120세이브 달성

NC다이노스가 두산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NC는 6위 두산을 0.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5위 KIA타이거즈와는 5.5게임 차다.

NC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NC 선발 신민혁은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신민혁은 2회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단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신민혁은 6회 정수빈에 2루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4회 NC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NC 박대온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몸을 날렸고, 공이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는가 했으나 포구에 실패하며 안타가 됐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NC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 공 하나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원종현이 던진 낮은 쪽 슬라이더를 두산 허경민이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는 2-2 동점.

NC다이노스 닉 마티니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닉 마티니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NC다이노스

승부는 9회 판가름났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 마티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마티니는 두산 홍건희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적시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3-2. NC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9회 말 NC는 뒷문을 잠그고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이용찬은 허경민-박세혁-안재석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이브를 올린 이용찬은 역대 13번째 통산 120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NC는 12일 두산에 에이스 루친스키를 내세워 3연전 전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에 맞서 외국인 투수 스탁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원재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