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2월 23일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이 포항제철 인수반대 항의 집회를 하는 모습입니다. 삼미특수강 모태는 원목 수입과 판매를 하던 대일목재공업㈜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1966년 삼양특수강을 설립하고, 1975년 한국특수강을 인수합병한 뒤 1977년 12월 창원에 특수강 생산공장인 창원제강소를 건립합니다. 1982년 6월 ㈜삼미특수강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삼미그룹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했지만 IMF외환위기 때인 1997년 3월 최종부도 처리돼 법정관리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포항제철이 인수해 창원특수강으로 사명을 바꾸게 됩니다. 2007년 포스코특수강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4년에는 세아그룹이 인수했습니다.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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