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개발 사업 협약...2024년까지 개발
현대로템이 '군용 다족 보행 로봇' 개발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정부 과천 청사에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대테러 작전용 다족 보행 로봇' 신속 연구 개발 사업 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앞으로 2024년까지 대테러 작전용 다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다. 또한 로봇 본체, 임무 장비, 원격 조종 장치 등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한다.
'대테러 작전용 다족 보행 로봇'은 험한 길과 장애물 구간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위험 작전지역에 사람 대신 들어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러·전시 상황 때 선두에 나서 적을 사전 식별하고 초기에 대응한다. 보병부대 작전 간에는 감시 정찰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 체온 측정 장치 부착 땐 방역 작전도 소화할 수 있다. 이 밖에 목적에 따라 로봇 팔, 원격 무장 통제 장치, 섬광 폭음탄과 최루 가스 살포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족형 플랫폼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라며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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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2부 소속으로 통영·거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010-3597-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