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KBO 팬 퍼스트상 수상
올 시즌 첫 유니폼 구매자에
배팅장갑 선물·커피 대접

"야구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야구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NC다이노스 포수 박대온이 손수 작성한 손 편지와 배팅장갑 선물로 팬을 감동시켰다. 이 사연으로 박대온은 KBO FAN FIRST(팬 퍼스트)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 팬 퍼스트상은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이다.

박대온은 개막 전 올 시즌 첫 유니폼 구매자에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배팅장갑을 동봉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대온은 사연 신청자인 이준영 씨가 해당 배팅장갑에 사인을 요청하자 경기 종료 후 커피를 대접하는 등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

이준영 씨는 "처음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 손 편지가 있어서 놀랐고 기뻤다"며 "직관을 가면 한결같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말하는 박대온 선수의 팬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KBO 팬 퍼스트상 7월 수상자 포스터 이미지. /KBO
KBO 팬 퍼스트상 7월 수상자 포스터 이미지. /KBO

박대온은 "유니폼 구매로 응원을 표현해주신 팬에 감사하다. 팬이 주는 상이라 생각하니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야구장 안에서 더 열심히 뛰고, 밖에서 더 열심히 감사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 팬 퍼스트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인 박대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사연이 채택된 이준영 씨에게는 구단 초청·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KBO 허구연 총재와 함께 시상에 나설 예정이다.

KBO 팬 퍼스트상은 선수들의 특별했던 팬 서비스 사연을 신청받아 진행된다. 7월에는 220여 건이 접수됐으며, 올 시즌 종료 때까지 KBO 이메일 계정(fanfirst@koreabaseball.or.kr)을 통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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