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추석 전 지급

김해시가 코로나19로 힘든 모든 시민을 위로하고자 추석 전 1인당 10만 원씩 일상회복 지원금을 준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경제 상황까지 겹쳐 시민들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총 예산은 545억 원이다.

홍 시장은 "이번 희망지원금은 지방채 발행 없는 전액 자체 재원으로 지급되므로 시의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지원금이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추석 전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신청과 지급이 간편한 가구별 계좌 입금 방식을 선택했다"면서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지원금 지급 대상은 8월 10일 기준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국외이민자, 영주권자로 김해시 가구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외국인도 포함한다.

주민등록상 가구 단위로 가구주 또는 가구원 신청을 받아 은행 계좌로 지급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이 있다. 9일 기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는 시민은 신청 없이 9월 2일까지 수급계좌로 지급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10월 20일까지 김해시 누리집에 접속한 후 간단한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쳐 가구주 또는 가구원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가구주 또는 가구원이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또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외국인 또는 대리인 신청 때는 읍면동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시는 신청이 개시되는 첫 주에 신청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출생연도 끝자리를 적용한 요일제를 시행한다. 온라인, 방문 신청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29일(월)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 30일(화)은 2과 7, 31일(수)은 3과 8, 9월 1일(목)은 4과 9, 9월 2일(금)은 5와 0인 가구원 또는 가구주 신청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987년생은 30일 온라인이나 현장 방문 신청을 할 수 있다. 

9월 3일 이후에는 출생연도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신청은 토, 일요일과 공휴일 제외,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하면 된다. 온라인 시스템은 신청 기간 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수경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