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서
곡 해설 곁들인 공연으로 꾸며

부산대 기악과 피아노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수윤 피아니스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렉처 리사이틀' 공연을 펼친다.

'렉처 리사이틀'이란 자신이 연구한 소논문을 바탕으로 연주하기 전 곡목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하는 독주회다. 이수윤 피아니스트는 이날 4곡을 연주한다.

▲ 이수윤 피아니스트 겸 화가
▲ 이수윤 피아니스트 겸 화가

첫 번째 곡은 모차르트 '판타지 D단조 K.397'이다. 이 곡은 미완성이었는데, 작곡가 뮐러를 통해 완성됐다. 화음을 분산하는 주법의 아르페지오를 통하여 자유롭고 주관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곡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비창'이다. 베토벤의 3대 소나타 중 하나로 초기 작품 중 가장 드라마틱하며 표현주의적인 피아노 소나타이다

세 번째 곡은 그라나도스 '8개의 시적 왈츠'이다. 그라나도스는 에스파냐 연주자 겸 작곡가다. 도입부 포함 8개의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정적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역동적인 표현을 요구하는 곡이다.

마지막 곡은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5'다. 이 곡은 이탈리아 베르가모 지역 여행 중 얻은 감성으로 작곡한 초기 작품인데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3번 '달빛'이 가장 유명하다.

이수윤은 지난 3월 BNK경남은행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로 그림에도 소질을 보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화가다. 문의 010-2868-0028.

/정현수 기자 dino999@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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