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고용동향 11만 525명
2019년 6월보다도 1% 증가
기계·장비 2만 9493명 최다

올해 상반기 '창원시 제조업 노동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창원지역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 2분기 창원시 제조업 노동자는 11만 525명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6월 10만 9466명과 비교하면 1% 가까이 늘었다. 제조업 노동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제조업 업종별 노동자 수는 기계·장비가 2만 94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장비(1만 8198명), 자동차·트레일러(1만 6935명), 1차 금속(9615명), 기타 운송장비(9179명) 순이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창원지역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노동자 수는 26만 4678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지역 노동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제조업 노동자 수는 전기장비·기타운송장비 업종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창원 서비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4만 599명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세분화해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3만 9070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도매·소매업(1만 5677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임대(1만 4767명), 전문, 과학·기술(1만 3680명), 운수·창고업(1만 288명), 교육(9474명), 숙박·음식점업(9383명)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노동 이동 정도를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7만 1918명으로 1년 전보다 5.9% 늘었다. 퇴직자 수는 6만 7317명으로 9.2% 증가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비자발적 퇴직 감소와 자발적 퇴직, 경력 취업자 수 증가는 창원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이직이 활성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직과 신규 취업이 함께 증가하면서 지역 내 고용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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