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서 1인 집회 이어오던 60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불법 펼침막 철거 과정에서 마을 주민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이곳에서 1인 집회를 이어온 6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60대 ㄱ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ㄱ 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집회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14일 오전 8시 30분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있는 도로 상에서 하북면 행정복지센터가 불법 펼침막 등을 철거하려 하자 50대 마을 주민을 흉기로 위협하며 주먹으로 턱 부위를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먼저 수차례 펼침막 철거 계도 이후 폭행 사건이 일어난 당일 강제 철거가 진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당시 소란 행위를 인지해 동영상 증거수집 자료를 확보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 자료와 현장 근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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