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실시간 교통제어체계 구축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
주요 지점 교통정보전광판 설치
편의성 높인 버스정류장 운영

진주시가 최첨단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하고자 각종 국가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 첨단교통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차량소통과 시민교통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해 도시 전역에 실시간 교통제어체계를 구축했다. 주 도로 교통소통 최적화를 위한 감응신호교차로 설치, 시 전역 신호연동 최적화, 시민보행 안전시스템 확충 등이다. 올해에는 국가 지원 사업으로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 교통체계 선도도시로 도약한다.

◇골든타임 확보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 = 각종 화재, 재난,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등 시민 생명과 응급 상황을 다루는 일들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위급사항 발생 때 골든타임 확보 여부가 시민 생명 구조와 대형 재난 피해 예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시는 경찰서·소방서와 협약을 맺고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울러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와 출동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최첨단 센터제어방식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만들었다. 출동 지역 긴급차량 위치 정보를 교통정보센터에서 받아 긴급차량 진행 방향 교통신호를 센터에서 우선 부여하고서 교차로 통과 후 신호등을 정상 신호로 되돌리는 시스템이다. 현재 소방서 인근 6개 구간 35개 신호교차로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공단광장교차로, 10호 광장, 송백마을 사거리 등에서는 출발 첫 교차로는 현장 방식을, 다음 교차로부터는 차례대로 센터에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을 병행해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45%가량 통과 시간 단축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적용 구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에서 교통소통정보 수집·실시간 제공 = 시는 통합관제센터 기반시설을 활용해 시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자 교통 소통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미 설치된 차량인식 CCTV로 교차로별 소통정보를 수집·가공하고, 차량 인식 CCTV가 없는 가변도로는 민간 정보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초전 부흥교와 정촌 예하삼거리에는 시내 진입 방향으로 교통정보전광판을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주요 구간 운행 시간을 표출하고, 차량정체 때 빠른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리고자 교통정보 누리집(its.jinju.go.kr)을 운영한다. CCTV에서 수집한 교차로별 통행 정보와 민간에서 제공한 도로 소통정보를 가공해 실시간 교통 소통정보를 알려준다. 주요 간선도로 190여 구간에 걸쳐 교통 소통정보, 공영주차장 위치·현황, 주요 교차로 실시간 CCTV 표출, 교통정보전광판(VMS) 실시간 교통 소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운영 = 시는 올해 초 시내를 중심으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15곳에 설치했다. 정류장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비와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앙시장과 우리은행 앞 정류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시청 앞, 경상국립대 정문·후문 정류장은 학생이 많이 이용한다.

정류장은 내부에 설치된 CCTV와 관제시스템으로 관리한다. 관제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해 범죄 예방 안심부스 역할도 수행하는 등 미래형 버스정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류장에 버스도착정보 안내기(BIT)를 확대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시는 현재 272곳에서 운영하는 버스도착정보 안내기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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