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국민의힘 석권
양산시의회 협치 의지 눈길

창원·양산시의회와 창녕군의회도 4일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4대 통합 창원시의회는 개원식과 1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앞서 의장단 선거에서는 의장 김이근(국민의힘), 부의장 문순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뽑혔다. 5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석권했다.

이날 각 부위원장은 의회운영위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기획행정위 김묘정, 경제복지여성위 서명일, 문화환경도시위 이원주, 건설해양농림위 박해정 의원이다. 의회운영위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황점복 의원이 선임됐다.

이들 외 기획행정위는 국민의힘 김미나·김영록·김헌일·안상우·이천수, 민주당 김상현·문순규·이우완·진형익 의원으로 구성했다. 경제복지여성위는 국민의힘 구점득·김수혜·남재욱·성보빈·최정훈·홍용채, 민주당 김남수·김경희·이종화 의원으로 꾸렸다. 문화환경도시위는 국민의힘 강창석·김혜란·박승엽·손태화·이정희·이해련, 민주당 정순욱·최은하·한은정 의원으로 구성했다. 건설해양농림위는 국민의힘 김우진·박강우·서영권·한상석·황점복, 민주당 백승규·심영석·오은옥·전홍표 의원으로 이뤄졌다. 의회운영위는 국민의힘 강창석·김영록, 민주당 김묘정·박해정·서명일·이원주 의원으로 구성했다. 창원시의회는 18~27일 임시회를 열어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와 조례안·기타 안건을 처리한다.

양산시의회도 1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기획행정·도시건설 3개 상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배정을 마쳤다. 겸임할 수 있는 의회운영위에는 국민의힘 박일배·정성훈·최복춘, 민주당 김혜림·최순희 의원이 배정됐다. 기획행정위에는 국민의힘 정성훈·정숙남·성용근·박일배·송은영, 민주당 이묘배·신재향·최선호·김석규 의원이 포함됐다. 도시건설위는 국민의힘 곽종포·공유신·김태우·최복춘·김판조, 민주당 김혜림·김지원·강태영·최순희 의원으로 구성했다. 윤리특별위는 국민의힘 정숙남·공유신·성용근, 민주당 신재향·김석규 의원으로 이뤄졌다.

상임위별 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의회운영·기획행정·도시건설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윤리특별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에게 돌아갔다. 박일배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 정숙남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 김태우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신재향 의원이 맡아 이종희(국민의힘) 의장, 최선호(민주당) 부의장 선출에 이어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앞서 여야는 '협력·소통'을 내세우며 전반기 원 구성을 합의했다. 7대 후반기 '의장 불신임'이라는 갈등을 겪으며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시의회가 잡음 없는 원 구성을 마치면서 '시민 안녕과 발전을 위해 여야 가리지 않고 협력과 소통에 힘쓰겠다'는 약속이 주목받고 있다.

창녕군의회도 3개 상임위 위원장을 뽑는 등 원 구성을 끝냈다. 상임위원장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전체 11명 중 민주당과 무소속 각 1명 외 9명이 국민의힘 소속인 창녕군의회는 기획행정위원장에 김종호, 산업건설위원장에 하종혜 의원을 선출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승렬 의원이 뽑혔다. 1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김재한(국민의힘) 의원이 의장에, 신은숙(국민의힘)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11석 중 7명이 초선인 창녕군의회는 위원장 구성에서도 전원 초선이 선출되면서 '정치신인 강세'를 이어갔다.

/이창언 이현희 이일균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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