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산종자방류사업 마무리
7억 들여 치어 138만 마리 방류

창원시는 4일 보름께 이어온 수산종자방류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어획량 증대·어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자 지난달 13일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7억 1500만 원을 들여 어린 볼락, 감성돔, 돌돔, 문치가자미 138만여 마리를 21개 해역에 방류했다. 방류에는 어업인 100여 명·어선 50여 척, 한국수산자원공단, 수산업경영인창원시연합회, 자율관리어업창원시연합회가 동참했다.

▲ 창원시가 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 일원에서 돌돔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가 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 일원에서 돌돔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창원시

방류에 앞서 시는 방류해역 조업 자제와 어린 고기 포획이 우려되는 어구사용금지 확약을 각 어촌계와 맺었다.

시는 위판량 증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이루고자 매년 수산종자방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고부가가치 품종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어업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수산종자방류·자원회복 기반을 조성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힘쓰겠다"며 "다양한 품종의 수산종자들이 방류된 만큼 일정 기간(1개월가량) 치어 포획이 금지된다. 어업인·낚시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창원에서는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2021~2025년, 사업비는 국비 등을 합쳐 50억 원이다. 사업 내용은 창원시 연안에 문치가자미 종자 방류, 산란·서식장 조성, 자율관리, 모니터링·사후관리 조사 등이다.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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