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6월 최우수선수(MVP)에 야수 닉 마티니, 투수 구창모가 선정됐다. 

마티니는 20경기에 출전해 71타수 21안타(2홈런) 13타점 5득점 타율 0.296 OPS(출루율+장타율) 0.823을 작성하는 등 중심타선에서 활약했다. 6월 30일 기준 팀 내 최다 홈런(10홈런), 최다 타점(44타점)을 기록했다.

마티니는 “시즌 초반부터 도와주고 지지해준 팀원들의 투표를 통해 MVP로 선정돼 영광이다. 그저 매 타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나를 지지해준 팀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고 팀 승리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4를 작성했다. 5월 28일 창원 두산전으로 57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구창모는 2019시즌 9월 15일 창원 삼성전부터 6월 22일 수원 KT전까지 14연승 기록을 올렸다.

구창모는 “긴 시간 끝에 복귀했는데 MVP까지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복귀하기까지 주변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주신 데다 복귀해서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너 분들과 응원해주신 선후배 동료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이상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엔구행’하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NC는 구단 MVP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성적과 기록만을 반영하지 않는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추린 가운데 선수단과 현장 직원이 이 같은 부분을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한다.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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