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타당성 검토 필요"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6월 30일 성명으로 정부가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발표한 지 6개월이 지났으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업은 심의 의결 이후 2~3개월 이내에 공개하고 있으나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진해신항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정치인은 넘쳐나지만, 정작 제대로 검토하겠다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내용을 보지도 않고 어떤 근거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냐"며 "어떤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솜 기자 all@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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