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꾸려 협력사업 추진

거창적십자병원(원장 최준)이 지난 29일 거창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와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상호 간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기관은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거창적십자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해마다 국·도비 각 4억 8000만 원을 지원받아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진료권 내 공공 보건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 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 의료 △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 및 환자 안전 등에서 연계·기획·조정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에서는 거창권(거창·함양·합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거창·함양·합천군보건소를 비롯해 거창·함양·합천군 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지사, 거창·함양·합천군 의사협회, 서경병원,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중앙메디컬센터, 덕유산자연사랑요양병원, 합천삼성병원, 합천고려병원 등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최준 거창적십자병원 원장은 "지역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kimtsq@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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