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사진) 밀양시장은 "인구를 유지하거나 새로 유입할 만한 성장엔진을 만드는 일"을 1일 시작하는 민선 8기 밀양시정 핵심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30일 밀양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시정방향' 브리핑에서 "밀양의 성장 동력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삼양식품이 입주했고, CJ대한통운과 보광, 한국전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소한 5000명을 고용하게 된다"면서 "미래가 보이면 사람은 들어오게 돼 있다. 2023년 완공되는 50만 평 나노융합국가산단에 100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뛰겠다"라고 밝혔다.

올 초 선포한 '스마트 6차농업 수도 밀양' 실현 역시 그에 버금가는 과제로 제시됐다. 박 시장은 "스마트농업이 되지 않으면 청년들이 농사를 지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산된 작물이 판매망을 확보하지 않으면 청년들이 농사를 계속 지을 리 없다"며 "8일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이 시작된다. 저는 그 연극제를 통해 밀양 농산물을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인프라를 만들지 않고 농업 걱정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활력있는 경제도시 △지속성장 미래농업 △품격있는 문화관광 △살고 싶은 안전도시 △함께하는 교육복지 △시민중심 소통도시 등 6대 과제와 15대 추진전략을 전체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며 그 귀결점을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영남권 허브도시로 가겠다"며 "수레바퀴의 중심이 허브가 아닌가. 교통과 물류, 산업, 문화관광 등 모든 면에서 영남권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저의 3선 연임, 마지막 4년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이일균 기자 igl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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