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월 토목 부문 수주액이 668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5월보다 940% 증가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남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5월 한 달 건설수주액은 2조 3974억 원으로 지난해 5월 수주액 5526억 원보다 333.8% 증가했다. 

그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토목 부문은 지난해 5월 4884억 원보다 940%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발주 사업 5823억 원이 토목 수주액 90% 이상 차지했다. 최충헌 동남지방통계청 주무관은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가 지난 5월 신규 계약을 해 토목 부문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항만 배후부지 조성에 석산인 욕망산을 깎고 터널공사를 할 예정으로 대규모 공사비용이 발생했다. 

건축부문은 신규주택과 재건축에서 각각 늘어 지난해 5월보다 254% 늘었다. 

건설수주액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사업은 건축부문에서 창원시 성산구 신월 재건축 정비 사업 3858억 원, 진주혁신도시 생활형 2230 숙박시설 신축사업이 3848억 원이다.

소비동향을 보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94.5로 지난해 5월보다 0.1%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액지수가 107.5로 지난해 5월보다 12.7%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지수가 87.3으로 7.2% 줄었다. 

판매가 증가한 품목은 의복, 신발·가방 등이 있다. 반면 감소한 품목은 음식료품,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이 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5월보다 기타 운송장비(22.5%), 자동차(17.2%) 등에서 늘어 7.6%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2.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2.4%) 등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가 21.8%, 자동차 19.1% 늘어 지난해 5월보다 9.1%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5.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9.0%) 등은 줄어들었다. 

재고는 기계장비(22.2%), 자동차(16.2%) 등에서 늘어 지난해 5월보다 8.3% 증가했다. 전기장비(-10.3%), 금속가공(-4.2%) 등은 줄었다. 

/주성희 기자 hear@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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