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부여하는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ISO 37001)'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4월부터 도입됐다. 기관 운영 과정에서 뇌물수수 등 부패 발생 위험을 미리 막고, 경영 투명성·청렴성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다.

전기연은 지난해부터 ISO 37001 인증을 목표로 삼고 조직 진단, 계획 수립, 실행·점검, 개선을 진행했다. 이후 엄격한 심사 끝에, 전기연 부패방지 체계가 국제 표준을 충족함을 인증받았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 직무대행은 "대외적으로는 친환경 전기기술 개발을, 내부적으로는 투명·청렴한 조직 문화확산해 신뢰받고 사랑받는 연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기연은 조직 내 부패방지경영체제를 더욱 다진 다음, 공공기관 청렴도 최상위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이창우 기자 irondumy@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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