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고소 작업자 추락 사고를 예방하고자 산양스포츠파크 야구장 옥외 조명탑 6곳에 추락 방지 시설을 시범 설치했다.

이 시설은 고소 작업 때 작업자가 안전벨트·고리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조명탑에 설치된 와이어(여러 가닥 강철 철사를 합쳐 꼬아 만든 줄)에 보호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작업자가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이동에 불편을 주지 않고, 고정기에 기준 이상 압력이 가해지면 즉시 멈추게 돼 작업자 추락을 방지한다.

시는 시설 설치로 고소 작업자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작업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는 안전장치가 필수적"이라며 "고소 작업장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추락 방지 시설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열 기자 dyl@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