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분기 모니터링 발표
금속공작기계 수출 증가세
거리 두기 해제 운수업 호조
주택매매 월평균가도 상승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올해 2분기 도내 경제를 분석한 결과 1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경남경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신규수주는 2022년 4~5월 중 월평균 30만 CGT(표준선 환산 톤수)로 1분기 월평균 69만 3000 CGT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이미 수주된 물량을 설계해 본격적으로 건조하는 작업에 들어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금속가공업 생산 중엔 공작기계가 국외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금속공작기계 4~5월 월평균 수출액이 2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9%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업 생산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많이 증가했다. 특히 운수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량 증가와 함께 개선됐다. 4~5월 중 마산, 동창원, 함안, 사천 지역 고속도로 영업소 중형승합, 중형화물차 이상 차량 월평균 통행량이 35만 8000대였다. 1분기 월평균 32만 6000대보다 9.8% 늘었다.

수요 측면에서 건설투자, 설비투자, 수출 모두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 중 건설투자는 1분기에 이어 4월까지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20개월간 건축착공면적 평균치를 지난해 4월 기준 건축면적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 올해 4월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5월 평균치 94.4로 1분기 평균치 93.7보다 상승했다.

4~5월 중 주택매매 월평균 가격은 1분기보다 0.2% 상승했다. 창원(0.5%), 진주(0.3%)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세금 상승폭도 1분기 0.2%에서 4~5월 0.3%로 미미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달 지역 업체와 관계기관 총 79곳 대상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지역경제 경기상황을 조사한 결과물이다.

/주성희 기자 hear@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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