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관광재단 길해설사 지원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남파랑길 길해설사를 지원한다.

남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부터 추진한 한반도 외곽을 걷기 여행하도록 설계한 코리아둘레길 4500㎞ 중 남해안길 1470㎞를 지칭하는 공식 길 이름이다. 남해안 동쪽 끝인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서쪽 끝인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23개 기초지자체를 거치며 90개 코스를 이루는 국가탐방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남파랑길 길동무 지원 프로그램'은 남파랑길 중에서 남해군 구간에 해당하는 11개 코스(36∼46코스) 160㎞ 구간에서 한다. 프로그램은 8개 체험형 중단거리 코스인 '테마탐방형'과 10명 이상 단체가 신청하는 '단체탐방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길해설사 비용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남해군에서 후원해 무료로 지원되며, 패러글라이딩이나 보트, 요가 같은 유료체험이나 입장시설은 현장에서 신청자가 부담한다.

테마탐방형 8개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과 남해군 유명 관광지로 떠오른 남해각이 연결된 남파랑길 46코스, 앵강만을 보트를 타고 건너며 길을 잇는 남파랑길 41·42코스, 토스카나 고사리밭길인 남파랑길 37코스, 죽방렴을 관람하며 걷는 남파랑길 39코스, 망운산 패러글라이딩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남파랑길 45코스 등이 있다.

▲ 남해군 남파랑길 42코스에서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요가를 하고 있다.  /남해군
▲ 남해군 남파랑길 42코스에서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요가를 하고 있다. /남해군

단체탐방형 프로그램은 남해군 구간인 남파랑길 36∼46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개 코스 전체를 걷지 않고 일부 구간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단체여행 주목적이 일반 관광인 경우는 지원하지 않는다. 1개 단체가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길해설사 지원 프로그램은 남해바래길 누리집(baraeroad.or.kr)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31일 이전 프로그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문의는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055-863-8778)에서 하면 된다.

남해군은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해 남해안 최대 규모의 코리아둘레길 여행안내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이 안내센터는 바다가 보이는 캠핑장이 자리한 앵강다숲(남해군 이동면 신전리)에 조성 중인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로, 전체면적 500㎡에 3층 건물로 리모델링 후 개관하게 된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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