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성평등 정책 수립을"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제시한 민선 8기 도정과제에 '여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9일 성명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인수팀은 경남 여성을 도정 운영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해달라"며 "경남 여성 삶의 전반을 위한 구체적이며 적극적인 성평등 정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직 인수팀은 지난 27일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표방하는 4대 혁신 도정 목표와 정책과제 22개, 중점 과제 7개를 내놨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정책과제에 여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여성친화 창업지원, 출산, 안전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경제 활성화 계획도 여성은 배제하고 산업구조 활성화 방안만 읊고 있다면서 여성 취업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노동으로 경제적 소득을 보장받을 권리,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살아갈 권리, 여성 농어민으로 동등하게 인정받는 정책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all@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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