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전국 출향인과 가족에게 발급하는 향인증 발행 절차를 간편하게 바꿨다.

김해향인증은 김해 출신을 증명하는 확인증이며, 올해 4월부터 발급하기 시작했다. 방문, 우편, 누리집으로 신청할 수 있다. 

누리집 신청은 이전에는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올리는 방식이었다. 이달 중순부터는 발급 신청 화면에서 필요 정보를 순서대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김해가 출신지이거나 김해에 거주한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도 간소화했다.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거나 첨부하던 것을 동의 절차를 거쳐 이들 증명서를 김해시가 공용 발급·확인하도록 번거로움을 줄였다. 

김해 향인증 발급 대상은 '김해시 출향인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김해시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있거나 1년 이상 주민등록을 김해에 둔 적이 있는 현재 김해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향인증 소지자에게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술뫼·조만강 파크골프장, 김해한옥체험관 숙박시설 등을 이용할 때 김해시민과 같은 할인 혜택을 준다.

올해 6월 말 현재 456명에게 향인증이 발급됐다. 

한흔희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출향인들을 예우하고 고향 김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향인증을 더욱 쉽게 발급받도록 더욱 노력하고 그 혜택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김해시 자치행정과(055-330-3093).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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