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 fever·ASF) 유입을 막고자 3억 3000만 원을 들여 양돈농가 방역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하는 방역시설은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물품반입창고, 방충·방조시설, 폐기물보관시설로 구분하며 군은 농가별 필요 시설에 대해 지원한다.

ASF는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경북 상주까지 전파돼 올해 겨울철 멧돼지 번식기에는 경남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오는 9월 이전 모든 농가에 방역시설 설치를 마쳐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SF는 구제역과 달리 백신이 없어 병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만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돼지 폐사율이 100%에 이르러 축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농가는 방역수칙 준수를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ASF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동물방역담당(055-580-447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청일 기자 hah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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