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태호(39) 강사가 26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제20회 무안 승달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승달국악대제전은 대한민국의 국악명가 강윤학家의 명인·명창이신 강용안, 강태홍, 강남중 선생들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의 국악 신인들을 발굴·육성하여 권위 있는 신진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정착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김태호 강사는 이 대회에 명인부에 이매방류 승무로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종합대상으로서 시상금은 상금 1500만 원이고 8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

김태호 강사는 연지골예술원 대표, 고성군청 문화예술교육사를 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일무), 진주검무, 가산오광대 이수자이다.

김태호 강사는 "2013년 작고하신 스승 故 임이조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생님으로 인해 진정한 춤의 세계에 눈을 떴고 지금까지 무용가로 살아갈 힘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춤을 즐기고 춤을 이해하고 춤을 전승해 나가는 데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의 부재가 많이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온전히 잘 지켜냈다는 것에 오늘의 이 상이 주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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