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K-water)는 가뭄 주의 단계로 진입했던 밀양댐이 최근 집중호우에 가뭄 경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댐은 지난 19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가 27일 오전 기준 '주의' 단계로 격상됐었다. 그러나 K-water 부울경 협력본부는 27~28일 내린 비 덕에 밀양댐의 가뭄 경보는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밀양댐은 저수위가 184.15m 아래로 내려가면 가뭄 관심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27일 오전 7시 기준 밀양댐 수위는 182.5였다. 27일 기준 밀양댐 저수량은 전년 대비 80%가량에 머무르고 있다. 

홍수기에 접어들면서 가뭄 경보는 해제되지만, 환경부는 여전히 강우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water 부울경 협력본부 관계자도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왔으나 홍수 문제보다는 아직 가뭄을 걱정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댐별·가뭄단계별로 정해진 가뭄대책을 시행 중으로 현재 모든 댐이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는데 문제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뭄단계에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홍수조절과 수량 확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지산 기자 sa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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