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전 이어 워싱턴전서
2안타 활약에도 팀은 2-3 패배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자,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박효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랐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박효준은 상대 오른손 선발 에릭 페디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게 걸리는 불운을 겪었지만,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워싱턴 우완 불펜 칼 에드워즈의 시속 131㎞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2루, 박효준은 카일 피네건의 시속 157㎞ 싱커를 잘 받아쳤지만 공이 워싱턴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에게 잡혔다.

박효준은 25일 탬파베이 레이스(4타수 2안타)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멀티 히트를 쳤고, 사흘 만에 또 '2안타 경기'를 했다.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2021년에는 총 세 차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박효준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3으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