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23∼2025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전환 대상 선정

지은 지 40년이 넘어 낡은 도내 학교 중 75곳이 2023~2025년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한다.

경남교육청은 28일 '2023~2025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전환 대상 7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99동(27만 4000㎡)이 선정됐다. 연도별로 2023년 30곳 (41동), 2024년 28곳(36동), 2025년 17곳(22동) 학교에 6820억 원을 들인다.

59곳이 개축, 16곳이 개보수 대상이다. 개축 대상 학교는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다. 개보수(리모델링) 대상 학교는 철거 없이 보수하거나 일부를 증축한다. 사립학교는 개축·증축 때 리모델링 대비 초과 비용의 5% 이상 대응 투자를 해야 한다. 리모델링 대상 학교는 2024년께 일부 추가할 예정이다.

애초 이번 심사에 107곳 학교(141동)가 신청했는데, 기존 과다 투자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제외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예산 효율성, 학교 주변 환경 변화 반영 등 선정 기준을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전체 5개년 사업으로 △교육혁신 △공간혁신 △그린학교 △스마트교실 △학교시설 복합화 △낡은 시설 개선 등 6가지 기본 원칙을 바탕에 두고 특색 있는 미래형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에너지 자립학교, 미래교육 플랫폼 중심 스마트학교, 지역 상생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등 현재 69곳이 추진 중이다.

권상태 도교육청 미래교육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미래교육 대전환의 핵심"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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