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보연합 기자회견

윤석열 정부 대외 정책에 관해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냉전 첨병으로 전쟁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일'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경남진보연합은 2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규탄했다.

이들은 "미국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새 전략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상들을 참석시켰다"며 "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에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미동맹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진보연합은 "한미 간 글로벌포괄적 전략동맹은 한미동맹을 반중·반러 대결에 동원하겠다는 것이고, 신냉전 돌격대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한반도는 미국과 중국·러시아와의 군사적 대결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신냉전의 최전선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미국 추종을 그만두고 적대와 대결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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