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기 이천서 연습경기
아셈 마레이 등 선수단 유지
프로농구 창원LG세이커스가 지난 24일, 3주간 창원체육관에서 한 소집훈련을 마치고 27일부터는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로 이전해 대학팀 등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조상현 신임 감독은 "LG에 와서 보니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가 많았다"라며 "이들은 기본 훈련도 중요하지만 실전을 통해 기량도 향상시키고 실전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연습경기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LG는 지난 7일, 두 달간의 휴가를 끝내고 선수단을 소집했다. 3주 동안 체력과 기본기, 전술 훈련 등을 진행했다.
조 감독은 특히 선수 개개인에 대해 굉장히 구체적인 요구를 하면서 훈련이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LG는 이번 시즌 선수단 보강 없이 지난해 선수단에서 일부 이탈을 제외하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단 호흡에는 강점이 있다.
또한 최근 LG는 외국인 선수 두 자리 중 지난 시즌 뛰었던 아셈 마레이(30·204㎝·113㎏)와 재계약을 했다. 또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출신 저스틴 구탕(25·195㎝·93㎏)도 영입했다.
마레이는 지난 시즌 KBL에서 다른 외국인선수들과 달리 적극적인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53경기 평균 30분 54초를 출전해 평균 16.4점, 13.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5.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구탕은 득점력과 리바운드가 좋은 포워드로 22년 5월 필리핀 준프로리그(Summer Championship Filbasket)서 산 후안 나이츠 소속으로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4.5점, 6.9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구탕은 7월 말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